가수 미, 8일 정오 디지털 EP 'MIIIIANO' 발매 끝으로 더바이브ENT와 계약 종료
2016-06-08 09:37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가수 미(MIIII)가 디지털 EP '미아노(MIIIIANO)'를 발표한다.
미(MIIII)의 소속사 더바이브엔터테인먼트 측은 "미(MIIII)가 금일(8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EP '미아노(MIIIIANO)'를 발표한다. 디지털 EP는 어쿠스틱 팝 발라드가 주를 이루며, 오직 목소리에만 집중될 수 있도록 최대한 악기를 절재하고 피아노 반주를 위주 작업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이번 EP는 미(MIIII)의 자작곡인 인트로와 타이틀곡 '좋은날'을 포함해 총 4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타이틀 곡 '좋은날'은 요즘 시대를 사는 청춘들이 함께 공감해 주었으면 하는 뜻에서 만든 어쿠스틱한 발라드곡으로, 매일 힘들게 일하고 노력하지만 무언가 텅 빈 듯한 마음과 꿈에서 자꾸 멀어져 가는 기분을 느끼는 청춘들에게 '그 어떤 것도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라며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무게가 자신의 잘못 때문만이 아닌, 함께 그 무게를 나누어 보자는 뜻의 위로를 담고 있다. 여기에 잔잔한 피아노 반주와 절제되고 무덤덤한 미(MIIII)의 창법이 더욱 곡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이어 수록곡 '온도'는 미(MIIII)의 '아이 씨 유(I See You)'와 포맨의 '베이비 베이비(Baby Baby)' '핑계'를 만든 작곡가 이치우와 또 한번 호흡을 맞추며 탄생된 곡으로, 준비되지 않은 이별 앞에 차갑게 식어버린 상대방을 보며 '뜨거워 내 마음은 너를 향해 뜨거워'라며 호소하는 내용을 담은 잔잔한 발라드곡이다. 여기에 오직 피아니스트 배기필의 연주로만 악기를 구성해 가사와 미(MIIII)의 보이스에 곡을 집중시키고 있어 곡의 애잔함을 더욱 진하게 표현하고 있다.
총 4개의 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미(MIIII) 디지털 EP '미아노(MIIIIANO)'는 가수명 미(MIIII)와 피아노(PIANO)의 합성어로 피아노를 기반으로 한 곡들을 담은 앨범명을 적절하면서 센스있게 표현하고 있고, 싱어송라이터다운 미(MIIII)의 면모가 잘 드러나있다.
한편 미(MIIII)는 이번 디지털 EP '미아노(MIIIIANO)'를 끝으로 약 6여 년간 몸 담았던 더바이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종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