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중국 40개 애플스토어 오픈 목표 곧 달성

2016-06-07 07:55
톈진, 상하이 애플스토어 추가오픈, 40개 매장 확보...중국 공략 박차

[사진=연합뉴스/AP]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공략에 속도를 올리고 있는 애플의 40번째 애플스토어가 이달 안에 오픈할 예정이다.

동방망(東方網)은 오는 11일과 18일 애플의 39번째와 40번째 애플스토어가 톈진과 상해에서 오픈한다고 6일 보도했다. 이번 오픈으로 애플은 베이징과 상해에 각각 5곳의 애플스토어를 확보하게 됐다. 현재 홍콩에도 4곳의 애플스토어가 운영 중이다.

최근 애플은 중국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에만 12개의 애플스토어를 오픈했고 올 들어 10곳을 추가 했다. 지난 1월에만 선양(沈陽), 샤먼(廈門), 난징, 광저우와 칭다오 등 5곳의 매장을 새롭게 열었다.

이후에도 공격적인 행보를 지속하면서 지난해 10월 다롄(大連)에 25번째 매장을 오픈하며 내세운 2016년 중반까지 애플스토어 40곳(중국 본토 36곳, 홍콩 4곳) 오픈의 목표를 달성하게 된 것이다. 

최근 애플은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으로 인한 실적악화로 시름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의 지난 1분기 중국 본토와 대만 등 중화권 지역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무려 26%나 감소했다. 

중국의 애플스토어 매장 확대 역시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애플은 최근 중국 외에 인도시장에도 시선을 돌리고 있다. 하지만 인도는 외국기업의 단일 브랜드 매장 설립시 제품에 인도산 부품이 30% 이상 포함되야 한다는 규정이 있어 매장 오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