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애플이 이르면 2020년에 자체 제작한 자동차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애플은 AI 사용에 있어서 유일하게 경쟁자로 생각하는 기업이라고 전했다.

현지시간 2일 WSJ 등 외신에 따르면 그는 애플이 자동차 제작에 늦게 뛰어들긴 했지만 “좋은 차를 만들고 성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무인 자동차 개발의 선두주자인 구글에 대해서는 위협을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구글은 대단한 일을 해냈지만 자동차 회사가 아니”라며 구글은 직접 자동차 제작에 뛰어드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 제조사에 기술 라이선스를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테슬라가 내년 출고 예정인 모델3에 선주문을 40만건 받았다고 재차 밝히며 2018년 50만대를, 2020년 100만대를 생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2년 안에 완전한 무인 자동차가 기술적으로 가능하겠지만 규제 문제로 실제 보급까지는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