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20대 여교사 성폭행 사전 모의 가능성 수사!

2016-06-04 00:44

20대 여교사 성폭행에 대해 경찰이 사전 모의 가능성을 수사 중이다.[사진 출처: 목포 MBC 뉴스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20대 여교사가 초등학교 관사에서 2명의 학부모가 포함된 3명의 주민들에게 집단으로 성폭행을 당한 사건에 대해 경찰은 20대 여교사 성폭행이 사전에 모의됐을 가능성을 수사 중이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3일 전남의 한 섬 초등학교 관사에서 20대 여교사를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이 학교 학부모와 동네 주민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20대 여교사 성폭행 범행에 가담한 다른 1명도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달 22일 새벽 마을에 있는 초등학교 관사에서 20대 여교사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해자들은 식당에 있는 A씨를 보고 합석해 반주를 곁들인 저녁식사를 하고 술에 취한 피해자를 바래다준다며 관사에 따라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해자들 중 49살 박 모 씨와 34살 이 모 씨는 A씨가 근무하는 학교의 학부모들이고 38살 김 모 씨는 같은 마을에 사는 주민이다.

경찰은 이들의 통화내역을 토대로 사전에 범죄를 모의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 중이다. 더구나  A씨는 평소 술을 잘 마시지 못하지만 가해자가 권유해 만취 상태가 된 것으로 알려져 사전 모의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빠르면 4일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