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교사,초교 관사서 학부모 포함 주민들에게 성폭행당해!
2016-06-04 00:00
전남 목포경찰서는 3일 전남의 한 섬 초등학교 관사에서 20대 여교사를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이 학교 학부모와 동네 주민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20대 여교사 성폭행 범행에 가담한 다른 1명도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달 22일 새벽 마을에 있는 초등학교 관사에서 20대 여교사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해자들은 식당에 있는 A씨를 보고 합석해 반주를 곁들인 저녁식사를 하고 술에 취한 피해자를 바래다준다며 관사에 따라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3월 이 섬 학교로 발령받아 홀로 자취하고 있었다. A씨는 평상시 이 식당을 자주 이용했고 학부모와 교사로 서로 인사를 나누면서 합석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평소 술을 잘 마시지 못하지만 가해자가 권유해 만취 상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가해자들을 신고했고 현재 병가를 내고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 감정을 통해 범행현장 등에서 가해자들의 DNA를 확인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이번 일을 계기로 낙도 오지에 근무하는 여교사 거주 실태 등을 점검해 여교사 대상 범죄 예방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