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백상] '사도' '동주' 이준익, 영화부문 대상 수상 "이 시대 청춘들 응원하고파"
2016-06-03 23:43
6월 3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는 제 52회 백상예술대상이 진행됐다. 방송인 신동엽과 가수 겸 배우 수지가 사회를 맡아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날 영화부문 대상은 ‘동주’와 ‘사도’의 이준익에게 돌아갔다. 이준익 감독은 “송강호에게 감사하고 유아인에게 고맙다. 전혜진도 응원해줘서 감사하다”며 ‘사도’ 팀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동주’는 흑백의 저예산 영화인데 주목을 받을만한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이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감독으로서 윤동주 시인의 영화를 만들려 할 때 걱정과 염려가 있었다. 누구나 사랑하는 그를 잘못 그린다면 그것에 대한 우려가 컸는데 결과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었다. 많은 스태프들에게 감사하고 아까 상 받은 박정민 배우, 강하늘에게도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또한 ‘동주’에 대해 “이 영화가 가진 의미는 송몽규와 같은 우리가 알지 못하고 이름도 기억하지 못하는 그 시절의 아름다운 청년들 그리고 이 시대의 송몽규에게 응원을 주고 싶은 마음이다. 그런 의미로 작품이 남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마무리 지었다.
다음은 수상자(작) 목록이다
▲ 영화부문 남자 신인상=‘동주’ 박정민
▲ 신인감독상=‘차이나타운’ 한준희 감독
▲ 영화부문 각본상=‘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안국진 감독
▲ 영화부문 인기상=‘순정’ 도경수, ‘도리화가’ 수지
▲ 영화부문 남우 조연상=‘소수의견’ 이경영
▲ 영화부문 여우 조연상=‘히말라야’ 라미란
▲ 영화부문 감독상=‘베테랑’ 류승완 감독
▲ 영화부문 남자최우수연기상=‘내부자들’ 이병헌
▲ 영화부문 여자최우수연기상=‘무뢰한’ 전도연
▲ 영화부문 작품상=‘암살’ 최동훈 감독
▲ 영화부문 대상=‘사도’ ‘동주’ 이준익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