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이번주 상하이종합 4.17% 상승…5개월여 만의 주간 최대 상승폭
2016-06-03 16:59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3.45포인트(0.48%) 오른 2938.68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70.86포인트(0.89%) 오른 10344.91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차스닥) 지수는 16.42포인트(0.75%) 오른 2204.97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 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113억, 4333억 위안에 달했다. 최근 중국 증시에서는 수주째 선전 증시가 상하이보다 더 활발한 거래를 보이고 있다.
업종 별로 주류업종이 4.02%로 크게 오른 것을 비롯해 미디어엔터테인먼트(2.23%), 바이오제약(1.48%), 유통백화점(0.93%), 전자IT(0.75%), 철강(0.56%), 건설자재(0.32%), 금융(0.2%), 부동산(0.12%) 등으로 올랐다. 반면 석탄(-0.77%), 시멘트(-0.6%), 전자부품(-0.22%), 석유(-0.06%), 비철금속(-0.03%) 하락했다.
이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서비스업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5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2를 기록해 전달의 51.8에서 하락했다. 다만 기준선인 50을 넘겨 경기가 확장 국면임을 시사했다.
중국금융선물거래소에서 거래보증금 인하등 선물거래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호전됐다. 시은 주가지수 선물 거래가 회복되면 2000억~3000억 위안(약 35조~53조 원)의 자금이 증시에 유입될 것으로 기대했다.
A주의 6월 중순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지수 편입과 선전과 홍콩증시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선강퉁 시행 기대감으로 이번 주 상하이종합지수는 주간 상승폭 4.17%를 기록, 지난 해 12월 중순 이후 5개월여만에 주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상하이종합지수가 2900선에 안착했지만 아직 3000선을 넘보기에는 하방 압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