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선강퉁 기대감에..." 선전증시 사흘째 상승세

2016-06-02 16:33

2일 상하이종합지수가 0.4% 오른 2925.23으로 장을 마감했다. [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선전과 홍콩 증시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선강퉁 시행 기대감이 커지면서 중국 증시가 2일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1.72포인트(0.4%) 오른 2925.23으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도 64.88포인트(0.64%) 오른 10274.0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창업판(차스닥) 지수도 19.74포인트(0.91%) 오른 2188.5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850억, 3754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 별로 전자부품(1.88%), 비철금속(1.56%), 철강(1.35%), 건설자재(1.27%), 기계(0.98%), 부동산(0.92%), 자동차(0.87%), 금융(0.5%), 시멘트(0.47%), 호텔관광(0.47%) 등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A주의 6월 중순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지수 편입과 선강퉁 시행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2일 선강퉁 시행과 관련한 소식이 2개월 안에 발표될 것이라고 홍콩의 한 언론이 보도하기도 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최근 중국 주식시장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가 A주의 6월 중순 MSCI 신흥지수 편입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며 7월 1일 전후가 선강퉁을 발표하기에 적절한 시점으로 보고 있다.

다만 현재 증시 상승세는 단기적 호재에 의한 것으로 6월 증시가 여전히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며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특히 미국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면서 위안화 가치 하락세가 가팔라지면 증시가 요동칠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