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월세전환율 사상 첫 5% 하회…준전세 계약 증가 영향

2016-06-03 10:36
주택종합 전월세 전환율 6.8%...전월 比 0.1%p 하락

[자료=한국감정원 제공]

 
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4월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이 사상 처음으로 4%대에 진입했다.

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월 전국 주택종합 전월세전환율을 6.8%, 유형별로는 아파트 4.9%, 연립다세대주택 7.3%, 단독주택 8.6% 순으로 나타났고,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6.3%, 지방은 8.0%로 나타났다.

4월 주택종합 전월세전환율을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아파트도 2011년 1월부터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초로 4%대 전환율에 진입했다. 한국감정원은 “비아파트의 월세 공급 증가와 전환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준전세 계약 증가의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주택종합 시도별로는 세종이 5.6%로 가장 낮고, 경북이 10.1%로 가장 높았으며 제주(6.6%→6.2%), 경북(10.3%→10.1%) 등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전남(7.6%→7.9%), 대구(7.8%→7.9%) 등은 전월 대비 상승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5.0%→4.9%), 연립다세대(7.4%→7.3%), 단독주택(8.7%→8.6%) 순으로 나타나 모든 유형에서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수도권은 아파트(4.7%), 연립다세대(6.8%), 단독주택(7.9%) 순으로 낮은 전환율을 기록했다. 지방은 아파트(5.7%), 단독주택(10.0%), 연립다세대(10.1%) 순으로 낮게 나타났다.

통계는 한국감정원이 2016년 4월 신고 기준 실거래정보를 활용해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한 결과로 전월세전환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