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공사장 폭발사고 사망자 빈소 마련…장례절차·보상 협의
2016-06-02 20:25
포스코건설 본부장·고용노동부 과장 상주해 유가족 지원
1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진접선 지하철 공사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일어나 구조대원들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경기도 남양주 지하철 공사장 폭발·붕괴사고 사망자 4명의 유가족이 2일 남양주 한양병원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하고 시공사인 포스코건설 등과 보상 문제 등에 대한 협의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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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들은 보상과 관련해 의견을 모은 뒤 포스코건설 측과 협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건설 본부장과 고용노동부 과장은 빈소에 상주하며 협의를 지원키로 했다.
사망자 장례비와 부상자 치료비는 포스코건설 측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포스코건설 측도 사고 직후 "책임을 통감하며 피해자와 유족에게 머리 숙여 깊이 사과한다"며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사고를 수습하겠다"고 회사 입장을 밝혔다.
포스코건설 측은 피해자와 유가족 등에게 충분히 보상하고 산업재해까지 적용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들은 2일 수사본부로부터 시신을 넘겨 받아 빈소를 차린 뒤 문상객을 받았다. 발인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지난 1일 오전 7시 27분께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지하철 공사현장에서 폭발 붕괴사고가 발생해 서씨 등 근로자 4명이 숨지고 안모(60)씨 등 10명이 부상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