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 '표준 PF대출' 주관 금융기관 2개→4개 확대

2016-06-02 14:15
PF보증 신청 시공사요건 완화 추진

▲‘표준 PF대출’ 상품 개요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2일부터 주택사업자들에게 시중금리대비 저렴한 금리와 편의성으로 인기있는 ‘표준 PF대출’ 상품의 주관 금융기관을 기존의 2개에서 4개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NH농협손해보험과 KEB하나은행이 추가돼 우리은행, NH농협은행을 포함해 총 4개 금융기관에서 앞으로 2년간 표준 PF대출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표준 PF대출은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원리금 상환을 보증해 사업장에 대해 금융기관별 동일 금리를 적용하고 각종 취급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상품이다.

주관 금융기관이 확대되면서 PF대출의 안전성이 강화되고 대출신청 금융기관 선택권도 확대돼 주택사업자들의 원활한 사업추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HUG는 기대했다.

HUG의 보증서를 담보로 표준 PF대출상품을 이용할 경우 사업장‧대출 금융기관별 PF대출 금리차등 없이 양도성예금증서(CD, 3개월물)에 1.81%(현재기준 3.37%)를 더한 표준화된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고 각종 금융기관 취급수수료도 면제된다.

또 HUG는 사업성이 양호함에도 불구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주택사업자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건설사의 보증신청 시공실적요건을 기존 500세대 이상에서 300세대 이상으로 금월 중 완화 예정이며 추가로 사업자의 보증료 부담 경감을 위한 연구용역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