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고시환율(30일) 6.5784, 2011년 2월 이래 최저치
2016-05-30 10:55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위안화의 달러대비 가치가 5년 3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CFETS)는 30일 위안화의 달러대비 기준환율을 6.5784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거래일 대비 위안화의 달러당 가치가 0.45% 절하된 것이다. 이로써 위안화 가치는 지난 2011년 2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당국이 지난 25일 0.34% 큰 폭의 절하 후 이틀 연속 위안화 가치를 소폭 절상했지만 주말사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자 다시 가치가 떨어뜨린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6~7월 기준금리 인상설이 강하게 힘을 받으면서 최근 달러화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
CFETS 위안화 환율 지수는 지난 2014년 12월 31일 환율을 100으로 보고 위안화의 상대적 가치변동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고안된 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