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들호' 후속' 백희가 돌아왔다', 화기애애한 첫 대본 리딩 현장 공개
2016-05-30 08:45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현재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 ‘동네변호사 조들호’ 후속작으로 더욱 주목 받고 있는 KBS 2TV 월화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제작 FNC엔터테인먼트) 첫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 16일 오후 KBS 별관에서 진행된 대본리딩에는 차영훈 PD, 임상춘 작가를 비롯한 제작진과 강예원, 진지희, 김성오, 최대철, 인교진, 최필립, 김현숙 등 주요 배우진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열띤 대본리딩이 이루어졌다.
‘백희가 돌아왔다’는 과거 섬월도의 스칼렛 오하라 양백희가 신분 세탁 후 18년 만에 돌아와 조용한 섬을 발칵 뒤집는 좌충우돌 코믹한 소동극을 그린 4부작 연작극.
이날 현장에서 강예원은 고상함과 우아함으로 포장된 현재와 살벌한 카리스마를 지닌 과거를 오가며 ‘양백희’가 지닌 이중적인 매력을 완벽히 소화해냈고, 백희의 딸 신옥희 역의 진지희는 엄마보다 한 술 더 뜨는 과격하면서도 발랄한 연기로 단번에 눈길을 끌었다.
김성오는 카리스마와 코믹을 오가는 명품 허당 연기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섬월도의 섹시한 노총각 ‘범룡’ 캐릭터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그런가 하면 인교진과 김현숙은 벌써부터 극중 부부 콤비로서 코믹한 활약을 예감케 했다. 단순하고 우직한 섬 농부 ‘홍두식’을 맡은 인교진은 아내 장미 역의 김현숙에게 말 한마디도 제대로 못하는 공처가를 완벽하게 연기하며 구수한 사투리로 치고 받는 대사의 맛을 미리 맛보게 만들었다.
앞서 시청자들로부터 큰 반향을 얻었던 ‘베이비시터’를 시작으로 4부작 단막극이 KBS 월화드라마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백희가 돌아왔다’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진 상황. 화려한 캐스팅과 큰 웃음이 예고된 ‘백희가 돌아왔다’의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백희가 돌아왔다’는 ‘동네변호사 조들호’ 후속으로 오는 6월 6일(월)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