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월드컵 곤봉 금메달...올림픽 기대감↑

2016-05-30 08:18

[손연재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손연재(22·연세대)가 소피아 월드컵 곤봉 결선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정상의 실력을 선보였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손연재는 29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2016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소피아 월드컵 종목별 결선 곤봉에서 18.550점을 획득해 안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18.450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월 에스포 월드컵 볼 결선에서 1위를 차지했던 손연재는 시즌 두 번째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전날 열린 개인종합에서 개인 역대 최고점인 74.200점으로 3위에 올랐던 손연재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물 오른 기량을 선보였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후프 종목에서 손연재는 18.650점을 받아 은메달을 차지했다. 리자트디노바가 18.800점으로 1위, 디나 아베리나(러시아)가 18.550점으로 3위에 위치했다.

손연재는 지난달 페사로 월드컵에서 획득한 18.550점을 뛰어넘으며 후프 종목 개인 최고점을 이뤄냈다.

또한 리본에서도 18.450점을 받아 은메달 1개를 추가했다.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18.900점)를 넘지는 못했으나 네비아나 블라디노바(불가리아·18.250점)에 앞섰다. 볼 종목에서는 18.550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손연재는 오는 6월 3일부터 스페인에서 열리는 과달라하라 월드컵에 출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