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로터리 클럽은 소아마비 퇴치에 유엔의 동반자"

2016-05-29 12:31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9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6 국제 로터리 세계대회에 참석해 "로터리와 나는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과거 버밍엄 행사에도 참가했는데 이번 한국 고양에서 행사가 열려 감회가 새롭다"며 "소아마비 퇴치를 위한 로터리 회원의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축사하는 반기문 총장 (고양=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9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6 국제로타리 세계대회 개회식에서 축사하는 모습이 전광판으로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반 총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열린 대회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로터리 회원들이 기부와 캠페인을 통해 소아마비 퇴치를 위한 싸움에 앞장서 희망을 주고 있다"며 "이 끔찍한 질병 퇴치를 위한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노력으로 과거 매년 수십만건 발생하던 소아마비가 사라지고 있다"며 "소아마비가 (지구상에서) 없어질 때까지 우리의 노력은 계속돼야 하고 유엔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또 "로터리와 유엔은 함께 목표를 달성하는 단체"라며 "여러분은 로터리를 이해하고 있고 인류의 평화를 함께 실현하는 단체"라고 말해 회원들의 박수를 받았다.

반 총장은 기조연설 후 안동의 하회마을을 거쳐 '유엔 NGO 콘퍼런스'가 열리는 경주로 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