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의 보물 ‘성주’, 여행자 사로잡는 명소​·맛집 가득

2016-05-27 14:15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일상을 벗어나 자연을 만끽하는 힐링로드, 뜨거운 여름을 나기 위한 충전의 시간, 친구와 함께하면 좋은 추억 여행, 가족과 함께하면 특별한 공감의 시간까지. 봄의 끝자락, 여름의 초입에 떠나는 여행을 계획한다면 한국의 숨은 보물 ‘성주’를 주목하자.

27일 경상북도 성주군에 따르면 성주하면 대부분 참외를 먼저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숨은 보물이라 할 수 있는 성주한우부터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성주 한우는 육질이 우수하고 마블링이 좋다.

성주에서는 540여 농가가 약 만 7000여 마리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다. 특히 성주의 젊은 축산인들이 직접 기르고 유통하는 최상급 한우만을 판매하는 별고을한우는 농장 직영 정육점인 동시에 한우를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는 셀프 식당이다.

성주를 대표하는 참외로 디저트를 즐기는 것도 하나의 힐링코스. 낙동강을 기대고 있는 성주는 땅이 습하고 비옥해 과채류 재배에 용이해 맛이 좋다. 성주 참외생산량의 전국 생산량의 70~80%를 차지한다.

성주는 성산가야와 유교문화 역사를 간진한 선비의 고장이다. 성밖숲은 성주읍의 서쪽으로 흐르는 하천인 이천변에 조성된 마을숲이다. 수령 300~500년 정도로 추정되는 왕버들 55그루가 자라고 있으며, 왕버들 나무의 평균 둘레는 3.11m, 높이는 12.7m에 달한다.

한개마을 역시 시간 여행을 하기에는 적합한 곳이다. 한개마을은 600년여 년의 오랜 역사를 지닌 우리나라의 전형적인 정통 민속마을로, 영취산이 마을을 포근히 감싸며 마을 앞으로는 이천과 백천이 흐르는 고즈넉한 모습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이 밖에 비밀의 정원처럼 아기자기한 맛이 살아있는 회연서원을 비롯해 성주향교 대성전 명륜당, 세종대왕자태실, 선석사, 가야산 야생화식물원 등 성주에는 당일코스, 또는 1박2일 코스로 둘러볼 수 있는 가볼만한 곳이 많다.  

[경북 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