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BCG(결핵) 피내용 예방접종 사전예약제 실시

2016-05-25 07:44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전주시가 BCG피내용 백신의 낭비를 막기 위해 BCG(결핵) 피내용 예방접종 사전예약제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2일부터는 전주시보건소에서 BCG 피내용 예방접종을 받기 원하는 신생아는 사전예약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전주시보건소는 예방접종을 받아야하는 신생아를 대상으로 피내용 BCG 예방접종을 미리 예약을 받아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전, 주2회에 걸쳐 완산접종실에서만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피내용 BCG백신 조달의 주 공급처인 덴마크 SSI사의 백신 공급이 중단되고, 추가 공급되는 일본산 피내용 BCG백신 역시 한정 수량으로만 공급되기 때문이다.

보건소에 따르면 피내용 BCG백신은 1앰플 당 최대 15명 정도 접종이 가능하며, 개봉 후 3시간 내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사전예약제를 실시하게 된 이유도 사전 예약을 받아 접종을 실시하면, 폐기되는 백신을 최소화해 접종인원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사전예약제가 시행되기 전인 6월 1일까지는 기존과 동일하게 주 5일(월, 화: 완산접종실 수: 평화보건지소 목, 금: 덕진접종실) 오전에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보건소는 사전예약제 시행에 따른 시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접종예정자에게 안내 문자메시지를 전송하고, 전주시 콜센터와 홈페이지 등에 안내문을 게시할 예정이다. 또, 관내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에 협조 요청하여 홍보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BCG 예방접종은 피내용(주사용)과 경피용(도장형)이 있으며 생후 4주 이내가 적기이다. 경피용 BCG 백신 접종은 기존과 같이 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