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사건' 조사 중인 경찰,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소환..."허위사실 난무"
2024-05-13 10:25
경찰이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의 지휘부로 지목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임 전 사단장을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피의자로 13일 소환했다. 임 전 사단장은 이날 오전 8시 50분께 해병대 군복 차림으로 경북경찰청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해 7월 채 상병이 경북 예천군 수해 실종자 수색 현장에서 순직한 지 299일 만이다.
그는 "작전 임무 중에 안타깝게 순직한 채 해병의 명복을 빈다. 유가족에게도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을 올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다만 임 전 사단장은 본인의 할 말을 모두 마치자, 취재진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수사를 받으러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 사무실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