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반기문 총장 방한 앞두고 테마주 급락

2016-05-24 17:39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24일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방한을 하루 앞두고 주식시장에서 '반기문 테마주'들이 급락했다.

이날 '반기문 테마주'로 묶여 있는 광림은 코스닥시장에서 8.55% 내린 7700원에 거래됐다.

광림은 상한가를 기록한 지난 18일부터 나흘간 계속 상승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최근 현저한 주가급등(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 받기도 했다.

액면분할을 마치고 18일 거래가 재개된 광림은 지난 3월 반 총장 동생인 반기호 보성파워텍 부회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해 '반기문 테마주'로 분류됐다.

또 성문전자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0% 내린 666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창(-7.53%), 휘닉스소재(-4.64%), 씨씨에스(-7.74%), 신성이엔지(-8.46%) 등 다른 관련주들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장에선 반 총장 방한을 하루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이들 테마주가 약세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이중 전날 13% 넘게 떨어진 보성파워텍만 3.91% 반등해 테마주 중에서 홀로 상승세를 보였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테마주로 묶인 종목들은 중에서는 전날 10%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한 우리들제약이 이날 -8.82% 하락해 12일 만에 상승세가 꺾였고, 뉴보텍(-10.91%), 우리들휴브레인(-2.42%), 서희건설(-1.64%) 등 문재인 테마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