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중국 소재 북한식당 종업원 탈북 "사실이다"
2016-05-24 16:20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통일부가 24일 최근 중국 소재 북한식당 종업원들이 탈북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다만, 이들이 처한 현재 상황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음을 양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초 중국 닝보(寧波)의 류경식당에서 근무하던 북한 종업원 13명이 집단 탈북한 데 이어 중국 서부지역 대도시 소재 한 북한식당의 20대 여자 종업원들이 최근 또 탈출해 제3국에서 한국행을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식당에서 탈출한 여자 종업원이 정확히 몇 명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2~3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은 20대 여성인 것으로 전해졌다.
탈북한 북한 식당 여자 종업원들은 현재 태국의 모처에서 한국행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