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SSD 대중화 이끈다…소비자용 SSD 500GB 모델 출시

2016-05-24 23:00

삼성전자가 750 EVO 라인업에 500 기가바이트(GB) 모델을 24일 추가 출시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삼성전자가 ‘SSD 대중화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출시된 750 EVO 라인업에 500 기가바이트(GB) 모델을 24일 추가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경제성을 갖춘 ‘750 EVO' 120GB, 250GB 라인업을 출시해 본격적으로 SSD 대중화에 나선 데 이어 이달부터 500GB 모델을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독일 등 세계 50개국에 순차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 출시를 통해 고성능이면서도 경제적인 SSD를 사용하길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라인업 확대로 선택의 폭도 넓혔다.

이로써 SSD의 단점으로 꼽히는 높은 가격이 낮아져 일반 소비자들도 부담없이 기존 HDD를 SSD로 전환하고, 이를 통해 PC 성능을 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750 EVO'는 삼성전자의 독자 기술인 고속 쓰기(Turbo Write) 기술을 적용해 연속 읽기·쓰기속도 540MB/s, 520MB/s를 구현했다.

이는 HDD보다 4배 이상 빠른 속도로, 멀티태스킹 작업을 더욱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소비자들이 회사·학교·가정 등 일상생활에서 더욱 빠르고 여유로운 컴퓨팅 환경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최대 3년의 기간과 총 쓰기 사용 용량 100TBW를 보증할 뿐 아니라, 업계 최고의 보안 솔루션인 256 비트(bit) AES(Advanced Encryption Standard) 암호화 기능을 적용해 소비자들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김언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 제품 마케팅팀 전무는 "시장의 요구에 맞춰 품질과 신뢰성을 더욱 높인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을 지속 개발해 왔다"며, “성능, 용량을 강화한 ‘750 EVO’ 모델은 PC를 더 빠르게 사용하려는 소비자의 요구를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향후 삼성전자는 다양한 시장의 특성에 맞춰 고성능 SSD 라인업과 솔루션을 제공해 글로벌 SSD 시장 리더십을 지속 강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