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비비고, '2015 밀라노 엑스포 유공' 대통령 표창 수상

2016-05-23 15:01

CJ푸드빌의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가 2015 밀라노 엑스포에서 한식을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대통령 표창을 받은 정문목 CJ푸드빌 대표이사(사진 가운데)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은 곽한근 비비고 사업부장(오른쪽), 최병헌 밀라노엑스포 비비고 점장(왼쪽). [사진=CJ푸드빌 제공]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비비고가 민간 부문의 한식 세계화 외교 사절 역할 공로를 정부로부터 인정받았다.

CJ푸드빌은 지난해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열린 '2015 밀라노 엑스포'에서 한식 운영을 통해 전세계인을 감동시킨 비비고 운영사 CJ푸드빌의 정문목 대표이사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세계 3대 축전의 하나로 알려진 이 엑스포는 지난해 '음식'을 주제로 열렸다. 정부는 이곳에서 한국 국가관을 운영하며 전시와 한식 체험을 통해 한국 식문화의 제대로 된 가치를 전세계에 알렸다.

총 145개국이 참가해 자국 음식과 식문화를 알리는 열띤 경쟁 가운데, 한국관 내의 한식 레스토랑을 운영한 비비고는 엑스포 내 최고의 레스토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100석 규모로 6개월 동안 다녀간 손님이 20만명이 넘었으며, 손님의 대부분은 현지 외국인이었다. 엑스포 공식사이트는 '엑스포 레스토랑, 놓쳐선 안되는 10가지 음식' 중 김치찌개를 3위로 꼽았으며 긴 줄이 운영 시간 내내 끊이지 않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CJ푸드빌은 2015 밀라노 엑스포에서 비비고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한식을 널리 알리고 국가 브랜드 제고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정문목 대표이사는 대통령 표창을, 곽한근 비비고 사업부장과 최병헌 밀라노 엑스포 비비고 점장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정문목 CJ푸드빌 대표이사는 "최근의 비비고는 밀라노 엑스포 외에도 미국, 중국 등 중점 투자 국가에서 최대 실적을 내는가 하면 영국에서 3년 연속 미슐랭 등재 등 고무적인 현상들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며 "사명감을 갖고 중단 없는 해외 투자를 이어가 비비고가 한국식문화의 세계화를 선도하고 외식업이 국내 서비스산업 부문의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