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수목원 유아숲체험원, 인천 최초 산림청 인증 교육기관 등록

2016-05-23 09:36
- 도심 속 숲 체험활동 통해 자연과 교감하면서 창의력과 인성 향상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 동부공원사업소는 인천수목원 유아숲체험원이 인천에서는 최초로 산림청 인증 교육기관으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유아숲체험원이란 유아가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함으로써 정서를 함양하고 전인적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도, 교육하는 산림교육장을 말한다.

유아숲 교육은 유아의 창의성, 집중력, 탐구능력 등 학습능력을 향상시켜 주고, 인지적(IQ), 정서적(EQ), 사회적(SQ) 자아개념을 향상시켜 주며, 신체적 면역력 증강은 물론, 불안감 해소 등 심리적 안정과 친구관계 형성 등의 사회성 발달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천수목원 유아숲체험원은 2012년 산림청 국비를 지원받아 인천대공원 내 2.4ha 규모에 대피소, 하늘데크, 연못, 텃밭, 밧줄놀이체험 등으로 조성했다. 유아들이 도심 속 숲 체험활동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면서 창의력과 인성을 키울 수 있도록 돼 있다.

인천수목원 유아숲체험원[1]



유아숲체험원은 인천수목원 홈페이지(http://arboretum.incheon.go.kr) 예약을 통한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12시 유아숲지도사와 숲해설가들이 유아 눈높이에 맞춰 계절별 주제에 따라 숲을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천시 동부공원사업소에서는 이번 유아숲체험원의 교육기관 등록을 기념해 ‘인천수목원 유아숲체험원의 꼬물꼬물 유아숲놀이’교재를 발간했다.

교재는 솔방울 옮기기, 개나리팔찌 만들기 등 계절에 따라 숲에서 펼칠 수 있는 108가지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여러 유아 교육기관에서 일반화하기 쉽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유아숲놀이 교재는 관내 교육기관에 무료로 배부할 예정이다.

배준환 동부공원사업소장은 “인천수목원 유아숲체험원을 운영하면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곳에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해 미래의 꿈나무인 유아들이 다양한 산림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