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25일 방한…'대망론'에 관심 집중

2016-05-22 17:38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엔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 창설 20주년 기념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6-04-28 16:02:12/ [연합뉴스]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오는 25일 방한한다. 새누리당 내에서 '반기문 대망론'에 다시 불을 지피면서 6일 간의 반 총장 체류 기간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반 총장은 25일 정오께 제주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당일 오후 6시30분께부터 홍용표 통일부 장관 주최로 열리는 제주포럼 환영만찬 참석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26일 오전에는 황교안 국무총리와 면담을 하고, 오전 10시 20분부터 열리는 제주포럼 개회식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이에 앞서 제주포럼에 참석하는 전직 외교장관들과 조찬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에는 26~27일 미에(三重)현 이세시마(伊勢志摩)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 27일 밤 서울로 돌아온다.

이튿날인 28일에는 서울에 머물며 고향에서 상경하는 모친 신현순(91) 여사를 비롯한 가족들과 조촐한 가족모임을 하고 건강검진을 받는 등 개인적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그는 29일 오전엔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6 국제로타리 세계대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경북 안동으로 이동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하회마을을 방문한다. 이후 경주로 이동한다. 

체류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당일부터 6월 1일까지 일정으로 경주화백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유엔 NGO 콘퍼런스'에 참석, 기조연설과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이른 오전에는 콘퍼런스 부대행사인 '유스 코커스(Youth Caucus)' 행사에도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