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자’ 박성현, ‘매치플레이 퀸’ 향해 순항...16강전에서 안신애와 맞대결
2016-05-20 17:09
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32강전에서 ‘난적’ 양수진을 1홀차로 따돌려…고진영·장수연·배선우·김해림·안신애·박결·박지영 등도 16강 합류
박성현(넵스) 고진영(넵스) 배선우(삼천리) 장수연(롯데) 김해림(롯데)이 매치플레이 첫 승을 향해 순항했다.
시즌 3승으로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박성현은 20일 춘천 라데나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000만원) 둘째날 32강전에서 마지막홀까지 가는 접전끝에 2011년 이 대회 챔피언 양수진을 1홀차로 따돌리고 16강에 올랐다.
박성현과 양수진은 전반까지는 ‘올 스퀘어’로 막상막하의 경기를 벌였다. 그러나 대회 1번 시드를 받은 박성현이 후반 첫 홀과 둘째 홀을 따내 앞섰고, 그 리드를 끝까지 유지하면서 접전을 마무리했다.
4번 시드 고진영은 ‘신예’ 이정은(토니모리)을 2&1(한 홀 남기고 두 홀 차 승)로, 5번 시드 배선우는 허윤경(SBI)을 4&3으로 각각 제치고 16강에 합류했다.
시즌 2승을 거둔 장수연은 안송이(KB금융그룹)를 맞아 연장 둘째 홀에서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그밖에도 김해림 이소영(이상 롯데) 이승현 박결(이상 NH투자증권) 안신애 박지영(CJ오쇼핑) 최가람 김지영(올포유) 이효린(미래에셋) 김지현(한화) 김소이(동아회원권) 정슬기(PNS)가 16강에 합류했다.
16강에 오른 선수 가운데 역대 이 대회 우승자는 한 명도 없다.
16강전에서 박성현은 안신애와 맞붙는다. 이길 경우 김해림-이소영전 승자와 4강진출을 다툰다.
대회 셋째날인 21일에는 16강전과 8강전이 잇따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