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아잼] 이세돌, 알파고에 배운 한 수?… 프로기사회 탈퇴 '알까기'

2016-05-20 16:29

 

 


[카드뉴스 아잼] 이세돌, 알파고에 배운 한 수?… 프로기사회 탈퇴 '알까기'


알파고와의 대국 후

8전 8승을 이어가던 이세돌 9단의

전무후무한 [초강수!]


5월 17일

이세돌 9단이

'한국 프로기사회' 양 건 회장에게 탈퇴서를 직접 전달했어요.

한국의 모든 프로 바둑 기사가 가입하는 단체죠.

근데 왜?



"친목 단체에 불과한 프로기사회의
불합리한 조항에서 탈피하려는 것"

-이세돌 9단-

불합리한 조항이요?




주요 원인은
기사회에서 대국 관련 수입을 일률적으로 공제하기 때문인 듯해요.
상금을 많이 받는 기사가 돈을 더 많이 내는 구조죠.


*대국 수입 공제 금액

외국 주최 대회 3%
한국 주최 대회 5%



"적립금은 퇴직위로금이나 국민 바둑 보급에 사용됐다"

-양 건 프로기사회 회장-


기사회는 상금 공제가 합당하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프로기사 은퇴 시 받는 한도액은 '4000만 원'으로
성적이 좋은 기사일수록 수령금 손실이 클 수밖에 없다는 게
이세돌 기사의 입장이에요.





책 <판을 엎어라>에서도
"정작 기사회가 성적 상위자에게 해주는 일은 없다"며
기사회에 대한 생각도 담았었고요.



Q. 만약 이세돌 기사의 탈퇴가 인정된다면..?


'기사회 탈퇴 시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일정은 참가할 수 없다'는 규칙이 있지만

이세돌 기사는 대국활동을 계속할 생각이고
마찰이 생길 경우 소송도 피하지 않겠다고 해요.





Q. 이세돌 기사회가 걱정하는 문제?

이세돌 기사의 탈퇴를 인정하면
다른 성적 상위 기사들의 탈퇴로 이어져

기사회 전체가 무너질 수도..



이세돌 9단이 기사회에 던진 강력한 한 수,


한국 바둑계에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