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차트 역주행 가수' 김수희, 딸 이순정과 관계 회복할까
2016-05-22 00:00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가수 김수희가 딸 이순정과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까.
MBC는 22일 오전 방송되는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김수희, 이순정 모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고 20일 밝혔다.
1993년 전국을 '애모' 열풍으로 몰아넣었던 김수희는 당시 최고의 인기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을 제치고 가요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함은 물론 그해 가요대상을 휩쓸었다.
김수희의 어릴 적 꿈은 시나리오 작가. 하지만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가난에 시달리면서 대학 진학을 일찌감치 포기했다. 고등학교 졸업조차 여의치 않은 상황에 그는 학교를 중퇴하고 1970년 18세의 어린 나이에 미 8군 블랙캣츠 보컬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윤복희의 오빠이자 한국 최초 록밴드 키 보이즈 멤버 윤항기에게 '너무합니다'라는 곡을 받아 발표했지만 대중의 관심은 차가웠다. 이후 고(故) 이종환이 라디오에서 '너무합니다'를 부른 가수를 찾으면서 김수희의 화려한 가수 인생이 펼쳐졌다.
30세가 훌쩍 넘은 나이에도 엄마가 어렵기만한 이순정. 모녀 사이를 가로막은 세월이라는 벽을 이들은 극복할 수 있을까. 22일 오전 8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