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하나님의 교회, 과수농가 일손 돕기 봉사활동
2016-05-19 20:58
아주경제 윤소 기자 =두 달이나 먼저 찾아온 무더운 날씨로 요즘 한 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한다.
세종시 하나님의 교회 세계 복음 선교협회 (총회장 김주철목사)는 세종시 성도들이 연동면에 복숭아 농가 일손 돕기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은 적과작업으로, 한 가지에 너무 많은 열매가 달리면 품질 좋은 과일을 수확할 수 가 없어서 어린 열매들을 솎아 내는 것이다. 높은 가지는 일일이 사다리에 올라가 작업해야 해서 손이 많이 가는 일이다.
자원봉사에 참여한 김창순(33세)씨는 “우리는 하루 다녀가지만 매일 농사짓는 분들의 수고는 끝이 없는 것 같다” 며 “항상 수고해 주시는 분이 있기에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조혜정(43세)씨도 “농번기에는 어린아이 일손이라도 아쉽다는 말이 있는데 서투른 우리도 반갑게 맞아 주시고 틈틈이 맛있는 새참까지 주셔서 도리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농가 주인 정원예(67세)씨는 “날이 갑자기 더워져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 선뜻 와 주셔서 자기 일처럼 열심히 해 주시니까 너무나 감사할 뿐이다”며 환하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