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6월 가스·석유·광물자원公 해외자원개발부문 개편방안 발표

2016-05-19 15:00

[산업통상자원부]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정부가 내달 해외자원개발 사업을 진행한 공기업에 대한 개편 방안을 내놓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정책관 19일 기자들과 만난 “석유공사, 가스공사, 광물자원공사와 관련한 자원 개발 개편 방안을 6월 초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 정책관은 “20일 해외자원개발 추진체계 개편 방안 공청회를 통해 연구 용역 결과를 비롯해 다른 의견들을 들을 것”이라며 “이 절차를 거쳐 최종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20일 딜로라이트안진과 우드맥킨지 컨소시엄에 의뢰한 ‘해외자원개발 추진체계 개편 방안’ 결과를 갖고 공청회를 진행한다.

장 정책관은 “석유, 가스, 광물공사 등은 자원개발과 관련해 문제가 있다고 지적을 받았던 공기업”이라며 “이를 반영해 이번 연구 용역에 포함시켰다”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자원개발부문 조직 개편이 회계 처리만으로 공기업 부실을 처리하려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장 정책관은 “장기적 관점에서 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미 추진 중인 공기업 부채 탕감과는 다르다”라고 선을 그었다.

해당 공기업들의 개편 절차에서 인력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과거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다”며 “나간 사람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다”라고 말했다.

공기업이 보유한 자산 매각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장 정책관은 “해당 공기업이 결정할 사안”이라면서도 “다만 서둘러 자산 매각을 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