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역사문화와 자연을 만끽하는 걷기대회

2016-05-19 10:25
- 오는 5월 21일, 홍주성 천년 여행길 걷기대회 열려 -

▲홍주천년 걷기대회 장면[사진제공=홍성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홍성군은 홍주읍성·홍성읍 주변의 역사문화와 들꽃 향기 가득한 자연을 만끽하며 걷는 ‘홍주성 천년 여행길 걷기대회’가 21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홍주성 천년 여행길 주요구간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

 이번 걷기대회 구간은 근린공원을 출발해 홍주의병 기념탑, 매봉재 들꽃사랑방, 매봉재 정상을 거쳐 홍주향교와 홍성고등학교, 홍주읍성 북문지 천주교 순교터와 손곡 이달 시비, 여하정까지 약 5㎞에 해당한다.

 걷기 대회 각 구간마다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즐겁게 걸을 수 있도록 식사와 음료, 프린지 공연 등도 마련됐다.

 먼저 홍주의사총과 홍주의병기념탑은 일제의 국권침탈에 반발해 두 차례 홍주성에서 일어난 항일 홍주의병의 희생을 달래기 위해 안장한 봉분과 기념탑으로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수많은 태극기가 물결 칠 예정이다.

 매봉재 정상을 향해 오르면, 먼저 오감을 즐겁게 하는 들꽃 향기가 가득한 구절초를 비롯한 들꽃들이 심어져 있는 맑고 상쾌한 숲속으로 들어가면, 올해 ‘홍주성 천년 여행길 연계 야생화 관광자원화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들꽃사랑방이 나온다.

 특히, 이번 걷기대회에서 홍주성 천년 여행길 곳곳에 그려진 벽화를 보는 재미도 일품이며 홍성사람들의 삶과 홍성의 사계, 들꽃의 아름다움, 홍주향교 ~ 홍성고 길은 추억이 가득하고, 추억과 함께 할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했다.

 군 관계자는 “홍성의 역사문화와 들꽃 향기와 맑은 숲속 공기를 마시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이번 홍주성 천년 여행길 걷기대회에 많은 군민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