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도시' 서울 노원구, 건강한 하천 배우는 '중랑천환경센터' 26일 개소
2016-05-19 08:48
자발적 주민참여 하천복원 모델 구축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중랑천 환경센터에서 건강한 하천, 생태계 배워요."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자발적 주민참여로 하천복원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중랑천환경센터'를 오는 26일 문 연다. 중랑천 수변생태, 물의 순환, 물 절약 등 환경교육으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녹색도시 및 생활 실천을 유도하기 위한 취지다.
중랑천은 경기도 양주시에서 발원해 노원구 등 9개 지방자치단체를 거쳐 한강으로 흘러든다. 이번 센터는 물의 순환과정과 생활에서의 물 절약법, 하천 생태계 구조를 학습할 수 있는 배움터다.
내부 시설을 보면, 1층 전시관은 '하천유역 체험존'이다. 중랑천 이야기, 건강한 물의 순환, 중랑천라이더, 빗물시스템 쇼룸, 강의실, 사무실, 휴게공간, 체험교구 등을 갖췄다. 2층 '물절약 체험존'에는 빗물 순환체험, 생활실천 물 절약, 셀프카페 '물드림'이, 옥상으로 올라가면 탐조대, 옥상정원이 있다.
야외 중랑천변에서 생태계를 탐조하고 물속으로 들어가 활동할 수 있도록 통행로, 학습터도 함께 정비했다. 특히 4.8톤 용량의 '빗물 재활용 시스템’을 도입해 버려지는 빗물이 다시 쓰여져 수돗물 소비량도 대폭 줄였다.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인터넷 홈페이지 http://jr1000ecocenter.nowon.kr(모바일 : jreco.nowon.kr)에서 접수하면 된다. 환경센터는 무료 개방돼 누구나 자유 관람이 가능하다.
김성환 구청장은 "중랑천 환경센터는 관람, 체험, 교육 및 주민 네트워크 사업 등을 진행해 하천 생태계 복원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는 곳"이라며 "하천의 생태환경을 잘 복원하고 그로 인해 건강한 지구와 하천을 미래세대에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