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생산자물가 11개월만에 상승…전월대비 0.2%↑
2016-05-19 07:39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던 생산자물가가 11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생산자물가지수(2010=100) 잠정치는 98.60으로 전월(98.42)보다 0.2% 올랐다. 생산자물가가 전월 대비 상승하기는 작년 5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서비스의 가격으로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한은 측은 생산자물가가 오른 배경에 대해 "최근 국제유가와 철강제품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생산자물가를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1.4% 상승했다. 공산품은 0.2% 올라 두 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공산품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이 2.2% 올랐고 제1차 금속제품은 1.5%, 화학제품은 0.3% 각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