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묻지마 살인' 피해여성에 온·오프 추모물결 이어져
2016-05-18 20:48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지난 17일 새벽 서울 서초구의 한 주점 화장실에서 모르는 남성에게 살해된 20대 여성에 대한 추모 물결이 온·오프라인서 일고 있다.
특히 살인 사건 피의자가 경찰 조사에서 살해된 여성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모르며 여성들에게 항상 무시를 당했기 때문으로 밝혀 논란이 됐다.
여성 혐오가 '묻지마 살인'까지 이어졌다는 비판과 안타깝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여성혐오 반대 운동을 하는 메갈리아 등의 사이트에도 이번 사건을 추모하는 글이 올라왔고, 이는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등 통해 펴져나갔다.
현장 주변인 강남역 10번 출구 벽면에도 추모 메시지를 적은 쪽지들이 붙었고, 흰 국화꽃이 바닥에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