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첫 회사채 발행에 5700억원 몰려
2016-05-18 18:49
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녹십자가 10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시행한 수요예측에 5000억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렸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녹십자는 이달 26일 3·5년 만기 총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5700억원어치의 기관 수요자금이 들어왔다.
녹십자는 회사채 발행금액을 기존보다 500억원 늘려 1500억원으로 증액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1969년 창립 이래 처음으로, 미국 등 글로벌시장 진출을 앞두고 생산시설과 연구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녹십자는 회사채 발행을 위해 무보증사채 신용등급(AA-)도 부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