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스마트폰으로 아파트관리비 고지서 발송... 납부도 가능

2016-05-17 09:04

MPost를 통해 아파트관리비 내역을 조회하는 모습 (사진제공=LG CNS)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이제 아파트관리비 고지서를 우편함에서 가져올 필요없이 모바일로 쉽게 납부할 수 있게 된다. 

LG CNS는 17일 아파트관리비 전자고지납부서비스 업체 이지스엔터프라이즈와 지난 10일 MPost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 CNS MPost는 우편, 이메일, 앱 등 다양한 통로를 통해 제공받던 고지서들을 MPost 앱에서 한번에 모아서 받아볼 수 있다.

LG CNS와 이지스엔터프라이즈는 MPost를 이용, 모바일로 아파트관리비 고지서를 받고 바로 납부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지스엔터프라이즈는 전국 아파트를 대상으로 ERP 서비스를 하고 있는 업체로, 국내 최대 관리비 전자고지납부서비스(EBPP)를 제공하고 있다.

MPost서비스 사용 희망자는 스마트폰 앱마켓을 통해 ‘MPost’앱을 다운 받고 아파트관리비 서비스를 신청하면 익월 고지 분부터 무상으로 모바일 고지서를 받아볼 수 있다.

MPost는 아파트 우편함에 배달되는 관리비 고지서를 기다릴 필요 없이 스마트폰으로 바로 조회가 가능하다. 요금 확인 후에는 이지스엔터프라이즈의 ‘아파트아이’ 페이지와 연동되어 관리비 납부까지 손안에서 한번에 해결된다.

최근 6개월 간의 관리비 청구내역을 전기세, 난방비, 수도세 등 항목별로 비교할 수 있어 지난달 대비 가장 차이가 큰 항목을 확인하는 등 비용절약 효과도 가져다 줄 수 있다. 부가적으로, 관리비 납부 자동이체를 신규로 이용하는 사용자에게는 관리비 할인 이벤트까지 제공하여 MPost사용자에게 많은 혜택을 줄 것으로 보인다.


MPost 아파트관리비 서비스가 확산될 경우 종이 고지서를 대체할 수 있어 연간 탄소배출량 196톤 감소, 나무 약 2790그루 조성 효과를 내 환경보호에도 기여한다.

LG CNS는 MPost를 통해 통신요금, 카드명세서, 도시가스요금, 세금고지서, 건강보험료 등 총 38개 기업의 고지 및 납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매달 약 1000만건의 고지서를 발송하고 있다.

MPost는 사용자가 자신의 소비패턴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카드·생활·통신 등 산업별로 특정 기간 동안 특정 분야에 얼마를 지출했는지에 대한 사용자 맞춤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LG CNS는 고객 편의를 위한 MPost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최병인 이지스엔터프라이즈 회장은, “이번 제휴는 이지스가 아파트아이를 통해 꾸준히 무료 제공하고 있는 입주민을 위한 온라인서비스의 일환이며, 모바일 서비스로의 전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이어 손준배 LG CNS 서비스사업담당 상무는 “이번 제휴를 통해 가계 지출의 중요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아파트관리비도 MPost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사용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게 됐다"며 "향후 MPost를 통해 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서비스들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