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웹툰, 포도트리 사내독립기업으로 전환
2016-05-16 17:43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다음웹툰이 한층 강력한 경쟁력을 갖게 된다.
16일 카카오는 3분기 중 다음웹툰 서비스 영역을 포도트리의 사내독립기업(CIC)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카카오 공동체 내 콘텐츠 비즈니스 전문회사인 포도트리의 사내독립기업 형태로 합류하면서 다음웹툰 중심의 공격적 사업 운영과 동시에 웹툰을 기반으로 콘텐츠 전반의 시너지를 낸다는 전략이다.
이번 결정은 모바일 시대의 핵심 콘텐츠 영역 중 하나인 웹툰 서비스에 자율성과 독립성을 부여하고, 우수 작품의 확보 및 지적재산권(IP) 투자를 공격적이고 빠르게 추진하기 위해서다.
다음웹툰 컴퍼니는 웹툰 작가들의 창작 환경 조성과 수익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다음웹툰 서비스를 운영 및 개발하고, 드라마와 영화 등 문화 전반으로 확대되는 웹툰 콘텐츠를 활용해 비즈니스 구조를 확보해 나간다.
또 웹툰 콘텐츠 기반의 캐릭터 상품 개발과 판매를 강화해 작가들의 부가 수익 창출에도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페이지 내 유료 콘텐츠 모델로 판로를 확대하는 것 또한 예정돼 있다. 나아가 포도트리와 함께 콘텐츠에 집중 투자하면서 더 다양하고 폭넓은 해외 진출 사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