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혈병, 치료와 함께 천연 비타민C 섭취 필요

2016-05-16 17:36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가끔 피곤할 때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경험을 하곤 한다. 대부분 단순한 증상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지만, 오래 지속되거나 통증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괴혈병’의 증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체내에 비타민C 부족할 경우 일어나는 질병으로 출혈과 권태감, 피로, 식욕부진 등을 주 증상으로 한다. 괴혈병에 걸리면 피부가 거칠어지다가 그 부위에 출혈이 일어나는데 증상이 심해지면 근육, 뼈, 내장에서까지 출혈이 생기고 그로 인해 그 부위가 팽창하여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괴혈병 증상을 장기간 방치할 경우, 잇몸의 조직이 죽고 치아가 빠져버리는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괴혈병은 과거 배를 타던 사람들이 주로 겪던 병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비타민C가 부족하면 언제든지 발병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균형 잡힌 식단이나 보충제를 통해 비타민C를 충분히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비타민C를 복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전에 볼 수 없던 다양한 유형의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는 추세다. 모든 원료를 100% 유기농 천연 원료만을 사용하는 천연 비타민 역시 최근 계속 출시 중에 있다. 특히, 영양소의 파괴와 손실을 최소화시킨 ‘진공 동결 건조 방식’과 비타민 분말을 알약이나 캡슐 형태로 만들 때 사용되던 화학 부형제까지 모두 배제한 ‘無부형제 공법’ 등 첨단 기술력을 통해 체내 안전성과 대사성을 높인 천연 비타민C 제품도 나오고 있다.

체내에 비타민C가 부족할 경우 괴혈병뿐만 아니라 면역력이 떨어지고 만성 피로 등의 다양한 질병이 올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하지만 비타민C는 체내에서 합성되지 못하므로 음식이나 비타민C 분말, 보충제 등을 통해 꾸준하게 섭취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괴혈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