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셋운용 인프라ㆍ해외투자 속도 낸다

2016-05-16 10:17

 

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업계가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치열한 경쟁에 들어간 가운데, 한강에셋자산운용이 인프라시장과 해외 부동산시장 최고 인재를 잇달아 영입해 관심이 쏠린다.

16일 한강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회사는 해외부동산투자운용본부 대표로 전유훈 전 FG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인프라투자운용본부 대표에는 방희석 전 NH-CA자산운용 대체투자본부장을 최근 선임해 각자대표체제를 갖췄다.

한강에셋자산운용은 대보그룹 최등규 회장 맏아들인 최정훈 부사장이 금융업 진출을 목적으로 만들었다. 대보그룹은 2015년 기준 매출이 약 1조4000억원에 이르는 알짜 중견그룹으로 알려졌다.

한강에셋자산운용 인프라팀은 업계 최고 전문가인 방희석 대표뿐 아니라 우리은행 사회간접자본(SOC)팀 팀장 출신인 손진 전무도 영입했다.

해외부동산투자본부 역시 국내 경쟁사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미국 맨하탄에 해외지사 설립을 완료했고, 해외 유수 자산운용사와 직접 경쟁하면서 딜 발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강에셋자산운용이 부동산시장 최고 전문가만 영입해 팀을 구성했다"며 "다른 회사와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빠른 성장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