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어장관리 문어발의 정체는 추억의 가수 육각수 '조성환'
2016-05-15 19:08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복면가왕'의 '어장관리 문어발'은 추억의 가수 육각수의 멤버 조성환이었다.
15일 방송된 MBC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연출 민철기, 이하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음악대장'에 맞서는 참가자들의 무대가 담겼다.
네 번째 1라운드 경연에서는 '어장관리 문어발'과 '램프의 요정'이 대결을 펼쳤다. 노라조 '슈퍼맨'을 선곡한 두 사람은 빛나는 재치가 돋보인 무대를 선보이며 스튜디오에 흥을 불어넣었다.
그는 이날 쓴 문어 가면을 직접 부탁했다는 이야기와 함께 "1~2년 전에 기획사 없이 음악을 하니 힘들었다"며 "음악의 끈을 놔야겠다 생각해 낚시터에 스트레스를 풀려 갔다가 터닝포인트가 돼 이 자리에 왔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그래서 바다든 민물이든 어류로 부탁했더니 오징어와 문어 중 고르라고 하더라. 그래서 문어로 골랐다"고 덧붙였다.
무대를 내려온 조성환은 "라이브카페, 밤업소 등에서 히트곡 하나로 연명하려 했다. 저도 그 모습에 제 자신이 싫었다. 우선 가장 중요한 자신을 뜯어고쳐야겠다 생각했다"고 돌이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