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산은 회장과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오늘 저녁 면담
2016-05-12 17:53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삼성중공업의 주채권단인 산업은행의 이동걸 회장이 12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과 만남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회장은 박 사장을 만나 구조조정 과정에서 자구안 등을 논의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미 스트레스 테스트(재무안정성 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주채권은행인 KEB하나은행에 자구계획을 이날 제출했다.
현대중공업의 자구안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인원 감축과 비핵심 자산 매각계획 등이 포함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산은은 지난달 말 삼성중공업에도 자구안 마련에 대한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서류를 보낸 바 있다. 이번 만남 이후 채권단의 본격적인 행보에 가속이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