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가계대출 전월대비 5조3000억 증가
2016-05-12 12:00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4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4월 현재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654조3000억원으로 전월보다 5조3000억원 늘었다.
앞서 지난 3월 증가액(4억9000억원)과 비교해 오름폭이 확대됐다.
다만 지난해 같은 때 8조5000억원이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다소 축소된 모습이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집단대출과 봄 이사철 주택거래량 증가에 따른 자금수요로 인해 전월 대비 4조6000억원 증가했다.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은 같은 기간 7000억원 늘었다.
기업대출 증가액은 올해 3월 7000억원에서 4월 6조7000억원으로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중소기업대출은 부가가치세 납부 수요 등에 따라 3월 3조2000억원에서 4월 4조7000억원으로 증가폭이 커졌다.
지난 3월 마이너스(-2조5000억원)를 기록했던 대기업대출의 경우 분기말 일시상환분 재취급 등에 주로 기인해 4월 들어 2조원 증가했다.
지난달 은행 수신은 부가가치세 납부, 배당금 지급을 위한 기업의 수시입출식예금 인출과 일부 은행의 CD 순상환 등으로 전월 대비 11조원 줄었다.
반면 정기예금은 지방정부자금 유입의 영향으로 2조4000억원 늘었다.
자산운용사 수신은 분기말 일시 인출됐던 일부 금융기관의 자금 재유입 등에 따라 머니마켓펀드(MMF)를 중심으로 전월 대비 7조4000억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