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디어, MCN에 뛰어든다…채널 '마이스푼' 론칭

2016-05-11 22:18

현대미디어 및 채널 로고[사진=현대미디어 제공]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또 하나의 MCN(다중채널네트워크) 채널이 시청자들과 만난다.

현대미디어(대표 김성일)는 여성&라이프스타일 MCN 채널 마이스푼을 오픈한다고 11일 밝혔다.

마이스푼은 개인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마이(my)'과 공유를 통해 콘텐츠 확산 및 퍼가기 기능을 의미하는 '스푼(spoon)'을 합성한 말이다. '여성의 삶에 한 스푼을 더한다'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패션과 뷰티 등 여성 라이프 스타일 장르의 콘텐츠를 제작해 제공한다.

마이스푼의 콘텐츠는 공식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만날 수 있다.콘텐츠를 업로드 한다. 또한 현대미디어에서 운영하는 방송 채널을 비롯해 유튜브, 네이버TV캐스트, 다음TV팟, 판도라TV 등 다양한 국내외 플랫폼에도 콘텐츠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마이스푼의 특징은 각 분야에서는 전문가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동영상 제작 능력이 없는 1인 창작자와 협업한다는 점이다. 또 브랜드관, PD스페셜 등의 카테고리를 구성해 내부 PD가 기획한 차별화된 스낵 콘텐츠를 공개한다.

먼저 13일에는 플로리스트 이주연과 컬래버레이션 한 마이스푼 티저 영상을 공개한다. 이후 세계 피트니스 대회 WBFF(월드 뷰티 피트니스 & 패션, WORLD BEAUTY FITNESS & FASHION)에 출전한 선수들의 운동법과 무속인 윤미영의 연애 상담 영상 등이 순차적으로 대중과 만난다.

현대미디어 김성일 대표는 "방송사의 제작 역량과 개인의 전문성을 전략적으로 연계해 새로운 개념의 MCN을 개척하는 것이 목표"라며 "각 분야 전문가들과 협업해 1인 창작자 발굴 및 유통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계열 방송채널사업(PP사업)법인 현대미디어는 드라마전문채널 채널칭과 드라마H, 여성오락채널 트렌디, 아웃도어여행 전문채널 오앤티, 건강의학 정보채널 헬스메디tv, 25시간 무료 패션쇼 방영 채널 런웨이TV 등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