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바리스타 위해 4년제 대학 학자금 지원

2016-05-11 15:02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오른쪽)와 이영무 한양대학교 총장과 가 학술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스타벅스 제공]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스타벅스가 바리스타들의 4년제 대학 학자금을 지원하고 학사학위 취득을 돕는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10일 한양사이버대학교와 학술 교류협력 협약(MOU)를 체결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직원들의 자기계발 및 학사학위 취득을 도울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스타벅스 8600여명의 직원 중 전문대졸 및 고졸 파트너등 학사학이 미소지자들은 회사의 지원을 받아 한양사이버대학교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됐다. 스타벅스에서 3개월 이상 근무한 파트너는 누구든 학위취득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첫 졸업자가 배출되는 2019년에는 1000명 이상의 직원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타벅스와 한양사이버대학교는 올 하반기부터 학기당 최대 150명(연간 30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평균 B학점 이상 취득하는 모든 파트너에게는 '스타벅스 장학금'을 통해 등록금을 전액 지원한다. 1학년부터 4학년까지 4년 동안 꾸준히 B학점 이상 취득하는 파트너는 대학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전공선택은 업무와 관련 없어도 무방하다. 학위를 취득하는 스타벅스 파트너들은 대학 졸업 후에 스타벅스에 재직해야 하는 의무와 조건 없이 자유롭게 학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이석구 대표이사는 "스타벅스는 이번 학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 매진해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파트너 복지 프로그램으로 확대했다"며 "우리사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이들의 꿈과 열정을 응원하는 것이 바로 사회환원이자 기업시민의식의 실천이라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