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라이텍, 이란 최대 전자회사와 LED조명 공급 MOU 체결

2016-05-10 10:06

동부라이텍이 10일 이란 최대 전자회사 엔텍합(Entekhab)과 LED조명 공급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채수석 동부라이텍 해외사업부 상무, 주영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모하마드 카리미안(Mohammad Karimiayn) 엔텍합그룹 COO[사진=동부라이텍 제공]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동부라이텍이 이란 최대 전자회사 엔텍합(Entekhab)과 LED조명 공급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란 테헤란에서 체결된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동부라이텍은 주력 제품인 고천장등, 방폭등, 가로등을 중심으로 한 LED조명을 부분조립 및 반조립(SKD/CKD) 형태로 엔텍합에 독점 공급할 예정이다.

또 설치와 관련한 기술지원 및 현지교육과 엔텍합의 요청이 있을 경우 현장 감독 인력을 파견한다.

이번 양해각서는 이란 정부가 자국기업인 엔텍합과 산업용 LED조명 전문기업인 동부라이텍이 양자간 파트너십을 맺고 이란의 에너지 절감 및 고용창출 정책을 적극 지원했으면 하는 차원에서 맺어졌다.

이란 정부는 세계 주요 선진국들이 에너지 절감 및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LED조명 확대 정책을 전개함에 따라 같은 정책을 추진 중이다.

엔텍합은 이란 최대의 전자회사로서 1988년 가전사업을 시작한 이래 원유, 가스 및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고, 건설, 철강산업 및 사회 복지사업도 펼치는 기업이다. 이번에 이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산업 및 상업시설의 조명 설치에 대한 독점권을 부여 받아 LED조명의 생산, 판매, 유지보수를 담당할 예정이다.

동부라이텍은 산업용 LED조명 전문기업으로 국내 최고 광효율 방폭등 및 고천장등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동부라이텍 관계자는 “이란은 경제제재 해제 후 정부 차원에서 경기부양에 나서면서 ‘기회의 땅’으로 주목 받고 있다”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향후 동부라이텍의 중동지역 매출과 시장 점유율도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