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지역특화콘텐츠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

2016-05-09 16:23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 주제 3D 애니메이션 제작

영양군 반딧불이 천문대 별자리. [사진제공=영양군]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영양군은 지난 4일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국비 공모사업인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사업 융복합 콘텐츠 부문에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을 주제로 하는 애니메이션 ‘밤하늘의 수호자-별 정원사와 플루토’ 제작을 공모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비 3억원을 지원받아 총 사업비 4억3000만원(국비 3억, 지방비 9000만원, 민간 4000만원)으로 각 10분 4편의 3D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사업은 지역특화콘텐츠 발굴·육성과 지역콘텐츠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해 전국의 지자체(서울제외)를 대상으로 출판, 만화, 음악, 게임, 애니메이션, 방송, 캐릭터 등 콘텐츠의 전 장르 분야에 지원하며 올해 총 23개 사업을 선정했으며, 그중 경북은 영양군 포함 총 3개 사업이 선정됐다.

영양군은 지난 2015년 10월 31일 아시아 최초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 지정 이후 홍보 콘텐츠 개발을 위한 계획을 수립해 국비 공모사업 발굴 추진, 2016년 문체부 지역특화콘텐츠 개발 지원 국비 공모사업 발굴(1월), 컨소시엄 구성 및 신청서 작성(2월), 신청서 접수(4. 4), 1차 서류평가 통과(4. 22), 2차 발표평가(4. 29)를 거쳐 최종선정(5. 4) 됐다.

이번 애니메이션 제작 협력은 경상북도 문화콘텐츠진흥원에서 사업을 주관하고, 지역기업 (주)위즈와 애니메이션 전문기업 (주)아슈비아푸로덕슌이 함께 제작하며, 영양축제관광재단과 영양문화원에서 지역 홍보·마케팅에 참여하게 된다.

애니메이션 ‘밤하늘의 수호자-별 정원사와 플루토’ 내용은 아시아 최초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 지정이라는 지역 특화 소재를 활용해 ‘별 볼일 없는 세상’에 ‘별 볼 수 있는 영양’이라는 차별성 있는 기획으로 구성됐다.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을 장소적 배경으로 해 주인공인 지구 별 정원사 미르가 세상에 어둠을 없앤 플루토로 인해 사라진 어둠을 되찾기 위해 별 수호자들과 함께 여정을 떠난다는 내용이다.

애니메이션이 제작되면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을 지정한 국제밤하늘협회(IDA)의 협조를 받아 전 세계 11개국 55개 지역에 홍보․배포될 예정이며, 영양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여남현과도 홍보․마케팅 협약이 체결돼 있어 향후 국제적인 지역 홍보 효과도 누릴 예정이다.

영양군은 이번 애니메이션 제작을 통해 글로벌 생태자원과 콘텐츠를 접목, 지역 대표 명품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이번에 제작하는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 3D 애니메이션으로 영양의 청정 밤하늘을 전 세계에 홍보해 ‘영양’하면‘밤하늘의 별’을 떠올리는 영양의 대표 브랜드화를 통해 영양군의 생태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사람과 자연이 하나 되는 생태도시를 조성, 앞으로 영양군을 우리나라 최고, 더 나아가 글로벌 생태․힐링관광의 메카로 집중 육성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