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백화점·마트·아울렛 등 할인행사 '봇물'…'어디서 싸게 살까?'

2016-05-05 12:27

쇼핑하고 있는 고객들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5일부터 8일까지 이어지는 황금 연휴를 맞아 유통업계가 대대적인 할인 행사로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물론 온라인쇼핑몰까지 다양한 행사를 통해 매출 올리기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5∼8일 일산 킨텍스에서 출장세일 '블랙 슈퍼쇼'를 진행한다. 패션, 생활, 해외명품, 식품 등 다양한 상품군이 참여한다. 레노마 셔츠를 2만원, 쿠쿠 6인용 밥솥을 9만9천원, 골든벨 향균 도마를 1만원 등에 한정판매한다.

또 본점·잠실점·부산본점은 K2·프로스펙스·EnC 등 50여개 패션 브랜드가 참여하는 균일가 상품전을 연다. 할인율은 최대 80% 수준이며, 준비한 상품 규모는 의류 10만점에 이른다.

본점·잠실점·영등포점 등 7개 점포는 나이키·프로스펙스 등 100여개 브랜드 15만점의 상품을 최대 70% 할인하는 '노(no) 마진 상품전'도 마련했다.

현대백화점도 점포별로 할인 행사를 한다.

압구정본점은 6∼8일 50억원 규모 물량의 '수입 의류&선글라스 특가전'을 진행한다.

CK선글라스, 앵그로마니아 등 브랜드가 참여해 이월 상품을 30∼50% 할인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끌로에 선글라스 9만원, 에드하디 선글라스 9만5천원 등이 있다.

무역센터점은 지방시, 발렌시아가, 에드하디, 필그림 등이 참여하는 '아이웨어 액세서리 상품전'을 열어 이월 상품을 최대 50% 저렴하게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5월 나들이철에 가장 많이 찾는 스포츠, 패션잡화 등 총 50여 브랜드에 대해 10∼20% 특별 세일을 실시한다.

또 반스 스니커즈 3만2천500원, 라푸마 셔츠 3만9천원 등 50% 황금연휴 특가상품도 준비했다.

가족단위 쇼핑객들을 위해 백화점 식당가 3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대형마트도 각종 할인 행사로 소비 진작에 나선다.

이마트는 600개 품목, 200억원 상당 물량을 투입해 가족 먹거리, 효도상품, 나들이용품을 중심으로 10∼40% 할인 행사를 연다.

국산 삼겹살과 목심을 30% 할인해 각각 980원에 판매하고 러시아산 활대게, 수박, 수입맥주 등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어린이날 완구 기획전'을 진행한다.

'헬로카봇 K 캅스'(11만9천000원)를 비롯해 '영실업 애슬론 알파'(5만2천900원), '레전드 히어로 레전드킹 마제스티'(7만2천원) 등을 선보인다. 완구전문매장 토이저러스는 인기 제품인 터닝메카드와 헬로카봇의 신상품을 처음으로 판매한다.

카네이션, 건강식품 등을 판매하는 '가정의 달 기획전'도 전점에서 진행한다.

홈플러스도 '감사의 마음 담은 선물 기획전'을 마련했다.

어린이날을 위한 '완구/스포츠용품 대전'에서는 영화 '캡틴 어메리카 시빌워' 관련 완구 22종을 선보인다.

또한 '카네이션 특별전'과 나들이와 선물용 간식 등도 준비했다.

아웃렛 업계도 풍성한 행사를 선보인다. 

롯데 팩토리아울렛 가산점은 나이키, K2, 지고트, 테팔 등 총 82개 브랜드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패밀리 페스티벌'을 통해 성인복과 아동복을 최대 70% 할인가로 선보인다.

신세계사이먼 여주·파주·부산 프리미엄아울렛도 '프렌즈&패밀리 스페셜 프로모션'을 통해 200여개 브랜드를 최고 80% 할인 판매한다.

온라인쇼핑몰에서는 옥션이 8일까지 외식·레저·공연 상품을 할인하는 '연휴 is 뭔들' 행사를 진행한다.

역삼 마키노차야 주중 디너·주말 1인 뷔페권(4만410원), 여의도 글래드호텔 그리츠 주말 디너 1인 뷔페권(4만130원) 등 인기 레스토랑 상품권을 최대 30% 저렴하게 선보인다.

쇼핑몰 G9는 BHC 치킨 메뉴 3가지를 15% 할인하고, 도미노피자와 미스터피자 등 외식 상품권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