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 지원한다’ 보육기관에 스타렉스 10대 기증

2016-05-04 11:14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현대자동차는 4일 서울대공원 분수광장에서 현대차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안실련), 보육기관 관계자 및 학부모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개선 지원 캠페인을 통해 선정된 보육기관에 스타렉스 통학버스 10대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3월부터 교통안전 전문기관인 안실련과 함께 통학사고로부터 어린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통학차량 및 안전장치 장착을 지원하는 ‘엄마와 함께하는 어린이 통학사고 제로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현대차와 안실련은 지난 3월 25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학부모 및 보육기관으로부터 어린이 통학버스 지원 신청을 받았으며, 신청된 사연을 토대로 현장 실사 및 안전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보육기관 10곳을 최종 선정했다.

또 현대차는 기존 어린이 통학버스를 운영하고 있는 보육기관의 사연을 접수 및 심사해 △앞뒷면 상단 경광등 △광각 실외 후사경 △운전자측 정지표시 장치 △어린이 탑승용 발판 △후방확인 장치 △어린이 보호표시 등 6가지 필수 안전장치의 장착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어린이 통학버스 문이 열릴 때 ‘어린이가 내려요. STOP’이라는 문구의 경고판을 펼쳐 뒤에서 오는 오토바이나 자전거 운전자가 쉽게 볼 수 있도록 하는 장치인 ‘천사의 날개’와 어린이 통학버스 추월방지 스티커도 함께 기증했다.

안실련에서는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어린이 통학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찾아가는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통학버스 및 안전기술 지원으로 어린이 보육기관 통학버스의 질을 높이는 한편 어린이의 통학길이 안전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길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엄마와 함께하는 어린이 통학사고 제로 캠페인’은 총 3차에 걸쳐 진행되며, 자녀를 어린이 보육기관에 보내고 있는 학부모 또는 어린이 보육기관장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2차 신청은 5월 3일부터 5월 23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현대자동차 캠페인 사이트인 ‘키즈현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