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 부족한 아이폰SE, 애플 적극적으로 늘리지 않는 이유는?

2016-05-03 09:45

[사진=애플]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애플 최고 경영자(CEO) 팀쿡이 보급형 아이폰SE의 예상외 실적에 환호하고 있는 가운데, 공급부족 현상에도 애플이 적극적으로 제품 증산을 하지 않는 이유는 뭘까.

최근 일본 닛케이 비지니스 온라인판은 "애플은 아이폰SE 공급이 부족해도 제품 증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것이다. 아이폰SE가 너무 팔리면 올해 가을 출시 예정인 아이폰7 판매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아이폰SE이 잘 팔리면 아이폰7 잠재고객의 이탈이 초래될 수 있다는 것.

애플이 보급형 아이폰SE를 발표할 당시 해외 매체들은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하지만 아이폰5S,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에 사용됐던 부품이 아이폰SE에 탑재돼 원가를 절감했고, 가격 또한 16GB 기준 399달러에 불과해 많은 아이폰 사용자들이 구매를 하고 있다. 

오는 10일 국내에 공식 출시되는 아이폰SE는 16GB 기준 59만원, 64GB 기준 73만원에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