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노동절 연휴, 중국 유커 서울·방콕·도쿄 가장 많이 갔다
2016-05-03 09:42
중국 유커 해외 여행지 체류시간 사상 처음 이틀 넘어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인 관광객이 노동절 연휴(4월 30일~5월 2일)에 가장 많이 선택한 해외 관광지는 서울, 방콕, 도쿄 순이었다.
중국 국무원 직속통신사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관광 당국인 국가여유국의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5시간 이내의 짧은 비행시간과 상대적으로 용이한 의사소통 등 장점이 유커(중국인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고 2일 보도했다.
이 외에 대만의 타이베이, 홍콩, 싱가포르, 푸껫, 제주도, 일본의 오사카, 인도네시아 발리의 인기도 높았다.
특히 해외 여행지에서의 평균 체류시간이 역대 최초로 2일을 넘어 주목됐다. 해외 자유여행에 나선 중국인 관광객의 56%는 여행지에서 1주일 이상 체류를 선택했다.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12% 급증한 수준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 해외여행시장으로, 최근 세계 각국이 '유커' 모시기에 공을 들이는 분위기다. 지난해 해외로 떠난 중국인 관광객 수는 연인원 1억2000만명으로 전년 대비 19.5% 증가했다. 이는 지난 1998년과 비교해 무려 13배에 달하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