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오후 차기 원내대표 선출…정진석·나경원·유기준 3파전

2016-05-03 07:52

▲ 새누리당 20대 국회 원내대표 후보군. 왼쪽부터 나경원-김재경, 정진석-김광림, 유기준-이명수 의원. [사진 제공=새누리당]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새누리당은 3일 오후 2시, 국회에서 4·13 총선 당선인대회를 열고 20대 국회의 첫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3파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는 20대 국회에서 나란히 4선이 되는 정진석 당선인, 나경원 의원, 유기준 의원(경선 기호순)이 각각 출마했다.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로는 정 당선인(충남 공주·부여·청양)이 김광림 의원(3선·경북 안동을)을, 나 의원(서울 동작을)은 김재경(4선·경남 진주갑) 의원, 유 의원(부산 서구동구)은 이명수 의원(3선·충남 아산을)을 각각 선정해 함께 선거운동을 해 왔다.

후보자들은 이날 표결에 앞서 합동토론을 통해 정견 발표의 시간을 갖는다. 경선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 후보가 없을 때는 1, 2위 후보 간 결선 투표를 통해 최종 원내대표를 결정하게 된다.

현재로서는 어느 한 후보의 우세를 가늠하기 어려운 팽팽한 접전 양상이라는 게 당내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총선 참패로 원내 2당으로 전락한 데다 당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 전원이 사퇴한 상황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원내대표의 역할이 막중한 때인 만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